지구는 잿더미로 변해버린 미래세계..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어린아들과 아버지는 바다를 향해 떠난다.
세상이 무너져버린 지옥같은 곳에서도 느낄수 있는 아들을 생각하는 강한 부성은 영화전반에 깔려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지만 그것뿐... 영화로서는 실패한 작품이다. 겨울에 보았다면 그나마 평점이 높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느린 진행과 한국영화에서 자주보이는 신파적인 요소는 높은 점수를 줄래야 줄 수 없었다. 그나마 암울한 미래상황을 그린것 정도가 성공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