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ue Life

사채업자의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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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하는 동영상 주소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901/20090112/1703379.html

“‘채무자 폭행’ 사채업자, 뒤에는 국정원·경찰”




<앵커 멘트>


지난주 채무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채업자 모습이 9시 뉴스에 '단독' 공개되면서 충격을 줬는데요..


국가 기관이 사채업자 뒤를 봐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사채업자 : "너 이제 꿇어 앉아. 너 이 ××야"


동영상 속 채무자 하 모씨, 폭행을 견디다 못해 잠적했습니다.


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자신이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 사채업자가 속속들이 알고 있었기때문입니다. 이사한 뒤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녹취>사채업자 : "너 내가 알아봤는데 주소를 왜 안 옮겼어? 왜 안 옮겼어?"


사채업자는 늘 국정원 직원과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디로 도망가더라도 소용없다고 협박했습니다.


<인터뷰>폭행 피해 채무자 : "연락을 안 할 때 국정원에서 저를 조사를 했더라고요. 미리 이야기를 다 합니다. 지구 어디 가 있어도 끝까지 쫓아간다."


특히 폭행 현장에는 친분이 있는 경찰을 대기시킨 뒤 피해자 신고에 대비한 경우도 여러 차례였다고 사채업자 측근은 폭로했습니다.


<녹취>사채업자 측근(음성변조) : "전화로 (경찰을) 불렀고 내가 이렇게 해서 누구를 때릴 건데 네가 뒤에서 무슨 일 있으면 봐줘라. 그 이야기까지 확실히 하는 걸 제가 옆에서 들었어요."


이에 대해 의혹을 받고있는 경찰관은 우연히 현장에 있었을 뿐, 폭행 사실을 몰랐고 폭행에 관여한 적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사채업자와 자주 통화한 경찰관 명단을 확보한 데 이어 하 씨가 사채업자를 피해 잠적한 지난달 10월 국정원 직원이 하씨에 대한 신원조회를 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그렇지만 국정원 직원이 왜 신원조회를 했는지, 또 경찰관들이 왜 사채업자와 통화했는지 여부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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