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ue Life

그렇게 가지말라고 해도 위험지역으로 기어들어가는 개신교들..
청산가리 입에 넣어다니다가 인질될꺼 같으면 자결(순교)해라. 괜히 나라에 피해주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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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명의 한국 개신교 목회자들이 러시아 내 위험지역인 다게스탄공화국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모스크바 한 외교 소식통은 16일 “이들의 러시아 입국 사실을 확인했으며 다게스탄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외무부에서 즉각 위험 지역에서 나오도록 경고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종교 단체를 담당하는 문화관광체육부 등 관련 부처에도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명의 목사를 포함한 목회자들은 지난 11일 모스크바에 입국했으며 다음날 버스를 통해 다게스탄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선교가 아닌 봉사활동이 목적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활동을 조직한 단체는 지난 2007년 7월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탈레반에 납치됐던 분당 샘물교회 봉사대원들을 지원했던 단체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1,2차 독립 전쟁을 치른 체첸공화국에 인접한 다게스탄은 최근 들어 카프카스 지역으로의 세력 확대를 시도하려는 이슬람 반군이 지방과 연방 관리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하는 등 치안이 불안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이 지역에서는 반군의 공격을 받아 10여명의 러시아 경찰이 숨지거 나 다쳤다. 다게스탄은 과거 주변 강대국의 잦은 침략으로 약 30개의 민족이 살고 있으며 인구의 대다수가 이슬람교(수니파)를 믿고 있고 공식언어는 러시아어이지만 여러 토착어도 함께 쓰고 있다. 이 지역은 우리 외무부가 인접 체첸, 잉구세티아 공화국 등과 함께 여행 제한 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이 소식통은 “이들이 현지 교회 10여곳을 방문하고 관광을 한 뒤 이번 주말 카프카스 산맥 북동쪽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의 날치크로 이동할 예정이며 이달 20 일부터 3개조로 나눠 귀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7월 분당 샘물교회 봉사대원 23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 활동 중 탈레반에 납치돼 6주간 감금 생활을 보냈고 그 과정에 목사 1명과 봉사대원 1명이 살해됐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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