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8 K-1 메인이벤트 8경기 알리스타오브레임 VS 레미본야스키의 K1룰 경기다.
오랜만에 진짜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는데.. MMA 파이터 5분넘어가면 힘이 바닥난대서 초반 극강이었던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K1 파이터중 후반에 펄펄 날아다닌다고 슬로우 스타터로 불리우는 레미 본야스키의 이색적인 경기.
전문 K1 선수가 아니고 MMA 에서 활동하는 오브레임이다보니 경기스타일이 색다르게 표출된다. 한두대치고 클린치.. 클린치 빼면서 얍삽하게 한두대 날리는 레미 본야스키의 경기스타일을 의식한건지 무조건 근처로 들어오면 잡아서 날려버리는 오브레임의 완력에 레미본야스키는 무기력 하게만 보인다.
실제 2라운드 마지막에서 슬립다운으로 처리되어버렸지만 쌍코피 터진 본야스키의 면상으로 보아 다운으로 보여진다. 경기내내 실마리조차 풀지못하고 모기같은 잽만 날려대던 본야스키의 럭키펀치가 3라운드에 한번 터지는데 오브레임으로서는 운이 없다고 할 수 밖에.. K-1에서 하는것이니 팔이 안으로 굽을수 밖에 없을테니..(1라운드 10-10, 2라운드 10-10.. 조금의 편파판정)
공이 울리고 얍삽하게 웃어제끼는 본야스키의 표정에서 챔피언의 자존심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구나. (경기 그따위로 해놓고 이겼다고 상대방보고 메롱하면서 좋아하는 모습이란 쯔쯔...) K-1룰로 붙어도 이모양인데 MMA로 했다가는 1분도 못버티고 피떡이다 넌..
오브레임의 무서움만 더 돋보인 경기였다. 날이 갈수록 몸이 갑옷처럼 변신하고 있는 오브레임. 그리고 후반부 체력도 꽤 향상된 듯 보이긴 하는데.. 아직까지 그의 상대는 보이지 않는듯 하다. 세르게이나 알렉산더가 돌아와서 다시 붙어보면 해볼만 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