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되었던 실패... 그렇게 시장 보는 눈도 없는데 사업은 어떻게 해왔누?--------------------------------
수입육업체 美쇠고기 수입물량 대폭 줄여
소비 부진·환차손 부담늘어… "결제 몰린 내달 줄도산 우려"
김지영 기자 abc@sed.co.kr최근 판매부진과 환율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수입물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육업체 '네르프'는 다음달 들여오기로 돼 있던 미국 쇠고기 수입물량 중 20%만 수입하고 나머지 80% 물량에 대해서는 수입시기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환율상승으로 환차손 부담까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하반기에 개점예정이었던 프랜차이즈매장 오픈 계획도 보류했다.
'미트코리아' 역시 다음달 수입물량을 지난 9월보다 30% 가량 줄여 냉동육 80톤 정도만 들여올 예정이다.
미트코리아 관계자는 "지금 상황이라면 아예 수입하지 않고 싶지만 이미 두 달 전에 주문을 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네트' 역시 다음달 수입물량을 30% 가량 줄였고 에이미트는 이달 수입물량을 20% 가량 축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입육업체가 11월에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입육에 대한 대금결제가 다음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결제일이 몰려있는 다음달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자금력이 약한 중소규모의 업체들이 줄도산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에서 대부분 떠들어 대는 내용은.... 아무리 구라쳐봐도 형은 쇠고기 안먹는다.
美 쇠고기 시장 점유율 50% 육박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8-10-26 08:03
갈비는 호주의 2.5배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 6월 26일 검역이 재개된 이후 불과 3개월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하면서 사실상 호주산과 수입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무역정보(KATI)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는 모두 4천398만달러어치, 7천30t의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왔다. 이는 전체 쇠고기 수입액(1억313만달러)과 물량(2만253t) 가운데 각각 43%, 35%의 비중이다.
절대 규모 뿐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증가 속도도 매우 빠르다. 바로 앞달인 8월의 1천945만달러, 2천984t과 비교해 한달 사이 금액과 양이 각각 126%, 136%나 불었다.
이에 비해 호주산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지난달 호주산 쇠고기는 4천947만달러어치, 1만501t 수입돼 금액 기준 48%, 물량 기준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여전히 1위지만, 미국산 검역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5월 6천274만달러(1만3천467t)로 전체 쇠고기 수입액인 8천130만달러(1만8천611t)의 77%(72%)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만에 점유율이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더구나 추석 대목 기간임에도 불구, 9월 호주산 수입액은 8월(5천950만달러)보다도 3%나 줄었다.
광우병 발병으로 2003년 12월 이후 미국 쇠고기가 들어오지 않는 동안 호주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켜왔던 뉴질랜드산은 더욱 타격이 크다. 지난달 뉴질랜드산 수입액과 물량은 각각 842만달러, 2천312t으로 한 달전보다 각각 24%, 29% 감소했고, 점유율은 각 기준에 따라 8%, 11%에 그쳐 미국에 크게 뒤졌다.
미국 쇠고기의 점유율이 물량보다 금액 기준으로 더 높은 것은 특히 등심.갈비 등 국내 시장에서 '고급육'으로 분류되는 부위를 집중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수입검역 통계'에 따르면 이달 상순(1~10일) 소갈비의 경우 검역을 거친 미국산이 2천482톤으로 호주산(1천73t)의 2.5배에 달했다. 목심은 미국산이 1천265t으로 호주(107t)의 10배를 넘었고, 등심 역시 미국산(542t)이 호주산(576t)을 거의 따라잡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