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다른거 차 포 떼고.. 아이디어와 그걸 구현한 영상만으로도 10점이 아깝지않는 명작이다. 베트맨 시리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다보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그렇게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이영화만을 놓고볼때는 꽤 실력좋은 감독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아쉬운건 너무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자 감독이 생각한 것일까.. 배려심이 너무 지나쳐.. 과감히 생략할 부분까지 친절한 설명용으로 쓰여져 세련미가 약간 아쉽다. 미친듯한 147분의 러닝타임을 120분까지만 줄였어도 괜찮을듯 한데 시간을 다 쓰는건 놀란 감독의 전매특허이니 일종의 그의 사인같은거일지도..
평소 좋아하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역시 팬의 뒤통수를 때리지 않고 . 결말에 대해서 아직까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2010년 최고의 영화.. BES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