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배우들을 여러명 쓰면서도 이런 쓰레기같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중에서 가장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김강우조차 그저그런 엑스트라 급으로 전락했고, 조한선이 그나마 경남 사투리를 가장 잘 구사하는것외엔 눈에 띄는 점이 없다. 영화 곳곳에서 풍겨나오는 쌩뚱맞은 마초의 향기는.. 감독이 곽경택감독인가? 했는데 우행시의 송해성 감독이군..
리메이크를 하려한다면 원작을 능가할 자신이 없으면 손을 대서는 안된다. 영웅본색 시리즈를 지금가져와서 상영해도 촌스럽고 손발이 오그라들터인데 그거보다 다운그레이드된 영화는 오죽하겠는가. 총을 연신 쏴대는 느와르 영화인데 군인일때나보던 m203같은 유탄발사기 까지 쏴대니 한국정서랑은 너무나 동떨어져 있구나. 아주 시간 아까운 영화다. 감독의 오만이 불러온 졸작중의 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