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ue Life

영대생 혹은 영대출신들은  대부분 알듯한 '마지아' 맞은편에 언제부턴가 생긴 아기자기한 외관의 음식점 잔디
정체가 궁금했지만 오랫동안 의문만 쌓아 둘 수 밖에 없었다. 워낙 많이 생기고 흔적도없이  사라지는 학교앞 음식점의 특성상 기대이하의 곳이 많기 때문에 ~

그러다 오늘(2009.6. 6) 한번 들어가 보고 흔적을 남긴다.

외관은 레스토랑같이 각종 스테이크류 사진을 진열해 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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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또 들여다보면 속에 에스프레소~라고 큼지막하게 적혀있다. 커피만드는 곳이 따로 있어서 커피샵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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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로 늘어선 화분사이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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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메뉴는 크레이지 스테이크..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서 5,900 원 이라는 비교적 저가..
곱배기랑 가격차이가 별루 안나서 필자는 곱배기를 시켰다.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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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들어간 여친은 카레 돈가스(5,900원)를 시켰는데..
메뉴판 뒤에 디져트 항목이 적혀있다. 음식 주문시 같이 주문해 달라고 한다.

커피도 전문적으로 하는거 같길래... 카푸치노 - 카페라떼를  디저트로 주문했으나!!!
뺀찌!! 를 맞게된다. 이유가 웃기다.

"디저트는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를 주세요"
"죄송하지만 커피는 안됩니다."
"여기 적혀있는데 왜안되죠?"
"사람이 많아서요!!"

이 얼마나 바보같은 답인가!! 보통 손님이 몰려서 만들기 힘든 상황이면 좋게 돌려서 얘기하거나..
보통 " 원두가 떨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식일터인데..
이 종업원은 아주 서비스정신 제로의 마인드로 저런 싸구려 멘트를 던진다.
(손님은 가게에 1/4 정도만 찼지만 가게가 넓다보니 꽤 되어보인다.)

필자는 레몬에이드로 급선회 했지만 오기가 생긴 여친은 늦어도 좋으니 한잔 만들어달라고 합의!
결국 흥정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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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정체가 모호하다. 아웃테리어에 비해 아주 싼티나는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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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잘나왔다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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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할 수없는 이 싼티의 유혹.. 스탠드 메뉴판도 컬러출력을 했는지 좀 너덜너덜하다.
아메리카노 가격이 아주싸다 1,300원..  대부분 고급원두를 사용하는곳이 3,000원선임에 반해 반값이다.
맛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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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서 드러난 정체성의 모호함... 물그릇 셀프로 가져가는 곳은 흡사 한식집으로 착각하게 된다.
양식과 돌솥비빔밥 같은 한식 그리고 한켠은 에스프레소 커피... 과연 이 뒤죽박죽인곳에서 맛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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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왔다. 양은 아주 적은 편이다... 이것은 위에서 말한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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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곱배기 크레이지 스테이크다. 미국산 돼지고기라 좀 걱정은 되지만 소고기가 아니니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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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잘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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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온 레몬에이드와 카페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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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커피 점수를 주자면 10점만점에 2점이다..
손님의 취향도 물어보지 않은채 커피에 설탕을 대량 살포... 다방커피를 만들어서 내놨다.
아아~~ 라떼 아트가 빛을 잃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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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

처음에 나온 처음이자 마지막 기본반찬인 깍두기를 먹고 기겁했다. 필자는 집에서 김치를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파는 김치는 대부분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 너무... 맛이 없었다. 정말 심할정도로 시다..

곱배기를 시켰으나 음식의 양도 적었고.. 그다지 칭찬해주고 싶은게 없었다.
커피도 손님 취향을 무시한 다방커피로 마무리지었으니 좋은 소리를 해 줄 수는 없다.

양식을 먹을려면 건너편의 마지아나 띠아모가 역시 좋을 듯 하다. 양도 많고..메인이외에 깔끔함까지 구관이 명관이다. 음식점 사람 꽉꽉 찬곳은 역시 이유가 있다..

돈가스를 원한다면 영대정문 맞은편 구)라인돈가스를 추천하며..
스테이크 혹은 스파게티는 건너편 마지아나 띠아모를 추천한다..
거기가 싸고 맛있다!! 자리가 없다고 건너편으로 들어가려는 그대~ 아웃테리어에 속지 말지어다!!
졸업할때까지 몇년동안 학생식당은 두어번 밖에 안가고 영대앞 식당을 돌아다녔던  졸업자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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