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ue Life

후쿠오카 근처에 카페거리가 있다고 한다. 이마이즈미..

일본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서 온이유도 있으니 여기에는 진정한 맛있는 커피가 있을까?

비가오는 날에 근처 샵에서 급조 우산한개를 잡고 터덕터덕 발걸음을 옮긴다.


큰 카페들이 몇개 보인다.



애플 스토어 맞은편 길건너 있는 골목들이라고 하니 거의 다온듯 하다.



조그마한 신사?도 있고..


골목안으로 들어오는데 아 굵어지는 빗방울.. 우산을 써도 카메라 렌즈에 비가 다 튄다. 


나좀 태워줘요 빨간 자동차 아저씨 ㅠㅠ


결국 한바퀴 돌고 나온다.. 이유는 이른 시간인지 문을 연곳이 몇 곳 되지 않았다.(오전)

그리고 대부분 밥이나 디저트를 위주로 파는 곳이었고 .. 

오히려 카페보다는 옷가게나 잡화가게가 많았다. 

아 이곳도 아니구나..~

스콜 처럼 쏟아붓는 굵은 빗방울에 옷이 다 젖어서 유턴했다.


비오는날 텐진의 거리


그래 길가에 큰 커피샵이 많았으니 큰커피숍으로 가자.. 




툴리스 커피? 털리스 커피?  그래 저거 하카타에도 있고 가는데 마다 있던데 일본 토종 커피 브랜드인가보다. 

요시!! 저기로 가자!


-------------------여기서 부터 폰카..

큰 스타벅스가 애플 스토어 맞은 편에 하나 있었는데 그래 차라리 여길 갔어야 했어 ㅠㅠ

시간을 돌릴수 있다면 그냥 평타는 치는 스벅을 갔을 것이다 ㅠㅠ



하지만 나의 선택은 일본 토종커피의 맛을 찾기위해 털많은 털리스인지 tully's 커피


뻥좀쳐서 손가락만한 빗방울을 뚫고 입성한다.


시스템등은 여타 일본의 다른커피숍과 비슷했다.

일본에서 특이하게 느낀것 중 하나는 외국인(서양인)들이 편의점이나 각종 마켓알바로 많이 일한다는 것이다.

이곳 텐진점에서도 바리스타가 서양인이었다 .

포스는 바리스타 대회나가서 폴바셋 싸대기를 두어번 휘갈기며 원두를 잡고 사정없이 얼굴에 뿌려댈 것 같은 그런 포스.

전문 스럽게 보인다.

가격은 스벅이랑 비슷하거나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카푸치노 거품은 부드럽게 스티밍 되어있는데 뭔가 질질흘리고 불길하다. 라떼 양보소.. 일본은 왜이리 야박한겨?





결과는 맛없다. 우유의 맛을 뚫고 나오지 못하는 커피는 밍밍하기 그지 없었다.

바리스타가 있긴 하지만.. 자동 머신으로 내리다보니 한계가 있어 편의점과 똑같은 맛이 난다.

다만 바리스타가 있다보니 카푸치노 같이 거품이 올라가는 커피에 거품이 조금 더 올라간다는 차이..

아 일본커피는 오늘도 대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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