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오사카에서 한국에 잠시 돌아왔습니다. 김해 공항에 도착 했는데 다음 행선지는 인천공항에서 방콕으로의 출국입니다.
인천쪽보다는 그래도 익숙한 부산쪽이 나을듯 해서 며칠 묵을려고 했는데~ 주말이 다가와서 부산 호텔비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시기..ㅜㅜ 거기다가 해수욕장 개장을 맞이해서 안드로메다로 가기 직전이네요.
그나마 적게오른 평소 저렴한 해운대의 더마크 호텔로 향합니다. 여기도 금토일이 가격이 오르긴 하는데 해운대의 다른 호텔에 비해서는
적게 오른편이라서 선택했습니다. 그게 유일한 이유 입니다.
로비도 쌩뚱맞은 위치에 있고 건물에 냄새가 별루입니다. 호텔은 자고로 향기가 있어야죠.
호텔놀이가 취미인 저한테는 비슷한 위치의 비슷한 가격대의 건오 씨클라우드와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베이직한 방으로 선택했습니다. 뷰따위는 원래 신경 안쓰는 편인데.. 창문을 열면 바로 옆건물이 있습니다.
홍콩에서나 볼 수 있는 '벽뷰'네요... ㄷㄷㄷ
방은 작지만 침대 발쪽의 수납공간같이 짜투리 공간이 많습니다.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tv를 침대 좌측으로 배치를 했는데 좀 쌩뚱맞은 위치입니다. wifi도 공유기끼리 충돌이 있는지 좀 오락가락 합니다.
하지만 장점은 세탁기가 그래도 쓸만하고.. 냉장고가 아주 커서 먹을꺼 쟁여두기 아주 좋습니다.
냉장고도 저렇게 수납장 같이 안쪽에 숨겨져 있어 좁은 공간을 잘 활용했습니다.
어메니티는 상중하로 나누자면 하 급입니다. 부산은 5성 호텔에 가도 왜 칫솔이 없는건지 좀 의아하네요.
일본이랑 가까워서 일본 영향을 받은 걸까요? 그래도 일본도 5성으로 가면 칫솔은 주는데~
좁은 객실이다보니 욕조는 없습니다.
침대가 아주 딱딱해서 집에 있는거 보다 더 싸구려입니다.
호텔에서 느껴지는 기분좋은 그 미묘한 차이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호텔보다는 모텔이나 민박집의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일이만원 더주고 건오 씨클라우드나 새로생긴 해운대쪽 다른 원룸식 호텔을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은 주차표 없이 마음대로 이용가능한 것은 장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