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ue Life

20090125에 벌어진 효도르와 UFC의 최강자로 추앙받았지만 재미없는 경기로 쫓겨나다시피한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경기.

녹화된걸로 봤는데 참으로 사회자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방송이었다. 해설자가 알롭스키 팬인지
효도르가 핀치에 몰린적도 없고.. 효도르의 최대 약점인 약한피부에서 나오는 출혈조차 없었는데
효도르가 다 진경기인 마냥 떠들어 대는데 '아마추어들의 아프리카 방송인가' 라고 생각할뻔..

지금까지 효도르의 경기가 너무 압도적인 경기였던 탓이리라. 이리저리 영화찍고 행사에 많이 참석하던
효도르 별다른 해법을 찾지못하고 몇분정도 탐색전을 벌였는데..
공중으로 날아드는 알롭스키를 단 한방에 제압.. 슬로우로 말고 실시간으로는 팔꿈치에 맞은게 아니었나
할 정도로 전광석화 같은 펀치가 정확하게 턱에 작렬했다. 보이지도 않을만큼 빠른 펀치..

또 이어 나오는 이상한 해설.. ' 아 저거.. 알롭스키 턱이 역시 너무 약점이에요.. 저거 안보고 그냥 뻗은거 같은데 맞았어요'   정확하게 알롭스키가 공중으로 뜨는걸 보고 바로 몸을 튕겨져 나가면서 라이트를 먹였는데
저걸 럭키펀치라고 해설을 하다니.. 턱이 아무리 강해도 공중에서 턱이 돌아갈정도의 저런걸 맞으면
누구라도 쓰러질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효도르..

경기전에 복싱비하 발언도 있고.. 경기끝나고 분이 안풀린 효도르의 표정이 남아 있었는데.
한방에 쓰러지지 않고 비틀거렸다면 '보람상조'에 바로 연락할뻔한 알롭스키였다.
그냥 쓰러져서 꿈틀꿈틀 움직였다면 바로 얼음파운딩에 피범벅으로 얼굴형체도 못알아보게 변했을 것이다.
그래도 효도르의 패턴을 읽고 잘 맞춰서 연습해온건 칭찬할만하고 좋은경기를 펼친 알롭스키

복싱 베이스의 선수에게 테이크다운 조차 시도하지 않고 펀치로 날려버린..
그냥 효도르가 너무 강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는 소름돋는 경기였다.



<finish 경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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